솔직히 고백하면, 저도 한때 차트의 빨간 불 하나만 보고 매수 버튼을 눌렀던 사람입니다. 그러다 기업 이름도 제대로 모르는 종목에서 묶인 돈을 멍하니 바라보던 날, 처음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지금 투자를 하고 있는 건가, 아니면 그냥 도박을 하고 있는 건가." 기본적 분석을 제대로 공부하기 시작한 건 그 이후였습니다. 재무제표와 지표를 알면 적어도 '당하는 투자'는 피할 수 있다는 걸, 뒤늦게 몸으로 배웠습니다. 재무제표로 기업의 진짜 얼굴을 보다주식 공부를 다시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마주한 벽이 재무제표였습니다. 용어가 낯설고, 숫자는 많고, 어디서부터 봐야 할지 감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일단 들여다보기 시작했는데, 결국 재무제표란 기업이 1년 동안 어떻게 돈을 벌고, 어디에 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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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8. 1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