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를 열심히 공부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요? 솔직히 말하면,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종목 분석에 수백 시간을 쏟아봤지만, 하락장이 오면 결국 공포에 손이 먼저 움직였습니다. 그 경험이 쌓이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중요한 건 '무엇을 사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흔들리지 않고 버티느냐'라는 것을. 1억이 30년 후 3억이냐, 20억이냐은행 예금의 매력은 분명합니다. 원금이 절대 깎이지 않는다는 심리적 안도감이죠. 그런데 1억 원을 현재 예금 금리로 30년간 묵혀두면 세금을 전혀 내지 않는다고 가정해도 3억 원이 채 되지 않습니다. 단리(Simple Interest)로만 수익이 쌓이기 때문입니다. 단리란 원금에만 이자가 붙는 방식으로, 이자가 다시 이자를 낳는 복리와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격차..
지난 7월 삼성전자 주가가 하루 만에 10% 가까이 빠지는 걸 보면서 저는 손가락 하나 까딱 못하고 그냥 화면만 멍하니 바라봤습니다.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eaker)가 발동된다는 알림이 울려도, 이미 뭔가를 하기엔 너무 늦어버린 느낌이었습니다. 반도체 폭락장이 단순한 조정인지, 아니면 더 큰 하락의 서막인지 아무도 몰랐고, 저 역시 그 안에서 허우적댔습니다. 그 경험이 지금 이 글을 쓰게 만들었습니다.변동성이 커진 시장,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올해 들어 국내 증시는 저도 처음 겪어보는 수준의 출렁임을 반복했습니다. 코스피가 8,000선을 돌파했다가 며칠 만에 다시 내려앉는 일이 잦아졌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하루 등락 폭이 10%를 넘는 날도 나왔습니다. 제가 직접 겪어봤는데, ..
"2년 안에 1억 모으기"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저는 그 문장을 캡처해두고 몇 달을 들여다봤습니다. 그러다 결국 조급함을 이기지 못하고 단기 수익을 노린 투자에 손을 댔고, 돌아온 건 원금보다 작아진 잔액이었습니다. 복리가 마법이라는 건 알겠는데, 빚이 먼저인 상황에서 그 마법은 도무지 제 이야기처럼 들리지 않았습니다. 이 글은 그 혼란을 통과하면서 제가 다시 정리한 투자 계획의 기준입니다. 복리가 마법인 이유, 숫자로 다시 보다복리(Compound Interest)라는 단어는 워낙 많이 들어서 오히려 실감이 없을 때가 있습니다. 여기서 복리란 이자에 이자가 붙는 구조, 즉 원금이 만들어낸 수익이 다시 원금이 되어 또 수익을 만들어내는 방식을 말합니다. 단리와 달리 시간이 길어질수록 증가 속도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