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9월 증시가 통계적으로 가장 약한 달이라는 건 알고 있었는데, 올해는 오히려 코스피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이 역사적 저점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엔화 방향까지 미국 재무장관이 직접 언급하고, 9월 14일부터 한국 거래소 애프터마켓까지 열리는 이 시기에, 제가 직접 겪은 시행착오와 함께 9월을 어떻게 버텨야 할지 정리해 봤습니다. 엔화금리, 미국이 왜 이렇게 신경 쓰나처음 엔화 뉴스를 접했을 때, 저는 솔직히 "일본 이야기가 내 계좌랑 무슨 상관이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공부를 할수록 그 연결고리가 생각보다 훨씬 촘촘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최근 3개월간 엔화는 10%가량 하락하며 한국에서 854원까지 찍히는 장면도 나왔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미국 베선트 재..
제 자금이 크지 않다 보니, 처음 투자를 마음을 먹었을 때 자연스럽게 눈길이 갔던 곳이 있습니다. 소액 주식들이었습니다. 주가가 1,000원이면 싸 보이고, 100만 원이면 비싸 보인다는 그 직관이 사실은 투자 실패의 출발점이라는 걸, 뒤늦게 시장에 뛰어들고 나서야 체감했습니다. 2025년 코스피가 80% 가까이 오르는 동안 주변만 맴돌다가 뒤늦게 들어간 저로서는, 이 기본 개념부터 다시 짚어볼 필요가 있었습니다.가격이 싸다고 좋은 주식이 아닌 이유 — 가격 vs 가치주식을 처음 볼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주가 숫자입니다. 500원짜리 주식은 싸 보이고, 80만 원짜리 주식은 무거워 보입니다. 그런데 그 숫자 자체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주당순이익(EPS), 즉 그 회사가 주식 한 주당 얼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