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한동안 엔비디아 차트만 들여다봤습니다. "그때 살걸" 하는 후회와 함께 다음 엔비디아를 찾겠다는 생각으로요. 그런데 어느 순간 깨달았습니다. 제가 보고 있던 건 살아남은 것들뿐이었다는 걸. 망해서 사라진 종목들, 조용히 꺼진 기술들은 제 시야 밖에 처음부터 없었습니다. 생존자 편향(Survivorship Bias)의 함정에 제대로 빠져 있었던 겁니다. 시장은 왜 항상 내 예측을 비웃는가FOMC 금리 발표를 앞두고 저도 나름의 시나리오를 짰던 적이 있습니다. 인상이냐 동결이냐를 맞히는 것보다, 시장이 그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걸 그때는 몰랐습니다. 실제로 금리가 오른 뒤 오히려 시장이 반등한 날이 있었고, 저는 그날 현금을 다 써버린 뒤라 멍하니 화면만 바라봤습니다...
주식 종목만 잘 고르면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신 적 있습니까? 저도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고백하자면, 좋은 종목을 쥐고 있으면서도 결국 손해를 본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문제는 종목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그 종목을 어떻게 다뤘느냐의 문제였습니다. 300명이 똑같은 종목을 들었는데 수익률이 전부 다르고, 심지어 주가가 올랐는데도 마이너스가 난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이걸 증명합니다. 종목이 아니라 방법이 전부입니다.손절매, 왜 가장 용기 있는 결정인가주가가 떨어지면 팔아야 할까요, 버텨야 할까요? 대부분은 버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화면을 멍하니 바라보면서 '설마 더 떨어지겠어' 하고 버텼는데, 그게 가장 나쁜 선택이었습니다. 손실을 실현하기 싫어서 자꾸 뒤로 미루다 보면, 마이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