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장동민을 그냥 개그맨으로만 봐왔습니다. 그런데 그의 사업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들으면서 제 안에서 뭔가 뒤집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열심히 사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는 걸 초등학교 입학 전에 이미 직감했다는 사람. 그 직감이 개그맨 데뷔 직후의 출장 세차 창업으로, 그리고 20년 뒤 세계 최초 세로형 라벨 특허로 이어졌다는 사실이 단순한 성공담이 아닌 이유를 이 글에서 풀어보려 합니다.어린 시절이 만든 사업가의 원형 — 관찰력과 결핍 동기저도 중학교 시절 꽤 긴 방황을 했습니다. 그 시절을 돌이켜보면 제게 없었던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왜 이렇게 살면 안 되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목격이었습니다. 장동민의 경우는 달랐습니다. 그는 부모님이 누구보다 부지런하게 일했음에도 불구하고 판잣집을 벗어나지..
청소 좀 한다고 통장 잔고가 바뀔까요?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부자들의 이야기를 하나씩 들여다보면 이상하리만치 '공간 정리'와 '청소 루틴'이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단순한 생활 습관이 아니라, 부정적인 에너지를 물리적으로 털어내고 성과를 낼 수 있는 정신 상태를 만드는 의식(儀式)에 가까운 것이었습니다. 직접 겪어보니 이게 단순한 자기계발 클리셰가 아니었습니다.청소력이란 무엇인가 — 부정 에너지를 비우는 기술솔직히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습니다. '청소력(淸掃力)'이라는 개념 자체가 낯설었거든요. 여기서 청소력이란 단순히 먼지를 닦고 쓸고 닦는 행위가 아니라, 공간에 쌓인 부정적 에너지를 제거하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채워질 여백을 만드는 심리적 프로세스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환경을 바..
열심히 아끼면 부자가 된다는 말, 저도 한때는 그 말을 철석같이 믿었습니다. 그런데 닉 매기울리(Nick Maggiulli)의 책을 접하고 나서 머릿속이 핑글핑글 돌았습니다. 절약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겁니다. 제가 그동안 틀린 지도를 들고 있었던 건 아닌지, 솔직하게 따져봤습니다.절약이 정답이라고 믿었는데, 순자산을 계산해봤습니다잠깐 계산을 한번 해보시겠습니까. 지금 가진 예금, 주식, 부동산을 모두 더하고, 거기서 대출금과 카드 미결제액, 학자금 등을 전부 뺀 숫자. 그게 순자산(Net Worth)입니다. 순자산이란 외부 부채를 모두 제하고 내가 실제로 보유한 자산의 순수 가치를 뜻합니다. 제가 처음 이 숫자를 정직하게 적어봤을 때, 솔직히 좀 멍했습니다. 닉 매기울리는 이 순자산..
저는 택배 일을 '단순 노동'이라고 봤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6년 만에 3억을 모으고, 한 달 수입 1,000만~1,300만 원을 버는 택배기사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걸 알고 나서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하루 700개 배송, 하루 5만 보, 신발을 두 달에 한 켤레 소진. 이 숫자들이 그냥 나온 게 아니었습니다.동선최적화, 택배를 '과학'으로 만든 사람택배 일은 그냥 물건 들고 뛰는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이 분의 이야기를 접하고 나서 그 인식이 완전히 틀렸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핵심은 동선최적화(Route Optimization)에 있었습니다. 여기서 동선최적화란 배송 구역 안의 건물 주소와 경로를 미리 분석해, 이동 거리와 시간을 최소화하는 전략적 작업을 말합니다. 단순히..
책을 열심히 읽는데도 왜 삶은 달라지지 않을까요? 저도 한때 그 질문 앞에서 멈췄습니다. 매출 2,500억 원 규모의 헤어 프랜차이즈를 일군 준오헤어 강윤선 대표가 30년간 지켜온 독서 원칙을 들으며, 저는 제가 독서를 얼마나 잘못하고 있었는지를 처음으로 직면했습니다. '많이 읽는 것'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읽고 나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진짜 문제였습니다.메타인지: 책을 읽는 것과 책을 소화하는 것은 다릅니다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저는 독서를 꽤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형광펜도 긋고, 밑줄도 치고, 책장 모서리도 접었습니다. 그런데 한 달이 지나면 내용이 거의 기억나지 않았습니다. 읽은 책 수는 늘어났는데, 제 사고방식이나 행동은 크게 달라진 게 없었습니다. 이 문제의 핵심은 메타인지(Me..
솔직히 저는 오랫동안 '기술만 있으면 된다'고 믿었습니다. 스킬을 쌓고, 성과를 내면 자연히 인정받을 거라 생각했죠. 그런데 어느 순간 돌아보니, 조직 안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사람들은 기술이 제일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 주변 사람의 마음을 읽고 움직이게 만드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사실이 꽤 오래 마음에 걸렸습니다.혼자 열심히 한다고 돈이 따라오지 않더라여러분은 지금까지 어떤 것을 가장 열심히 쌓아왔습니까? 자격증, 포트폴리오, 업무 스킬.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해보니, 열심히 일하는 것과 실제로 성장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였습니다. 회사에서 급한 불을 끄느라 뛰어다니면서도 1년 전과 같은 자리를 맴도는 느낌, 한 번쯤 느껴보신 적 있으시죠? 극도로 가난한 환경에서 출발해 영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