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1억을 모아야 하는 이유가 단순히 목돈을 쌓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과정 자체가 "나는 할 수 있는 사람이다"라는 자의식을 뿌리내리기 위한 것이라는 말을 처음 접했을 때 저는 꽤 오래 멍하니 있었습니다. 아직 첫 1억에 도달하지 못한 저에게는 이 관점 자체가 방향을 바꿔주는 한 마디였습니다.레버리지는 대출이 아니라 '지렛대 구조' 전체입니다많은 분들이 레버리지(Leverage)를 단순히 대출로 이해합니다. 여기서 레버리지란 적은 자원으로 더 큰 결과를 만들어내는 지렛대 원리를 의미합니다. 지렛대에는 두 가지 구성 요소가 있는데, 하나는 막대의 길이이고 다른 하나는 받침점, 즉 지지점입니다. 대출은 막대의 길이에 해당할 뿐이고, 진짜 힘을 내려면 받침점이 단단해야 한다는 것..
열심히 아끼면 부자가 된다는 말, 저도 한때는 그 말을 철석같이 믿었습니다. 그런데 닉 매기울리(Nick Maggiulli)의 책을 접하고 나서 머릿속이 핑글핑글 돌았습니다. 절약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겁니다. 제가 그동안 틀린 지도를 들고 있었던 건 아닌지, 솔직하게 따져봤습니다.절약이 정답이라고 믿었는데, 순자산을 계산해봤습니다잠깐 계산을 한번 해보시겠습니까. 지금 가진 예금, 주식, 부동산을 모두 더하고, 거기서 대출금과 카드 미결제액, 학자금 등을 전부 뺀 숫자. 그게 순자산(Net Worth)입니다. 순자산이란 외부 부채를 모두 제하고 내가 실제로 보유한 자산의 순수 가치를 뜻합니다. 제가 처음 이 숫자를 정직하게 적어봤을 때, 솔직히 좀 멍했습니다. 닉 매기울리는 이 순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