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급락할 때 뉴스의 80~90%는 부정적인 내용으로 채워집니다. 저도 계좌가 파란불로 물들 때마다 "이번엔 다르다"는 공포에 흔들렸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되짚어보면, 지금까지 제가 손해를 본 타이밍은 예외 없이 공포 때문에 팔거나 욕심 때문에 꼭지에서 산 경우였습니다. 폭락장에서 부자가 된 사람들의 행동 방식은 일반적인 상식과 정반대였습니다.바겐세일: 모두가 팔 때 사는 사람들의 논리일반적으로 주가가 떨어지면 "더 빠질 것 같으니 일단 팔고 보자"는 심리가 작동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이 심리는 정확히 거꾸로 작동해서 저를 망하게 했습니다.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라 뉴스에서 "지금 안 사면 바보"라고 외칠 때 뛰어들고, 급락이 오면 패닉 셀(panic sell)을 반복한 것이 제 지..
주식은 싼 걸 사야 한다고 생각하셨습니까? 저도 오랫동안 그렇게 믿었습니다. 주가가 1,000원이면 싸 보이고, 100만 원이면 비싸 보인다는 그 직관이 사실은 투자 실패의 출발점이라는 걸, 뒤늦게 시장에 뛰어들고 나서야 체감했습니다. 2025년 코스피가 80% 가까이 오르는 동안 주변만 맴돌다가 뒤늦게 들어간 저로서는, 이 기본 개념부터 다시 짚어볼 필요가 있었습니다.가격이 싸다고 좋은 주식이 아닌 이유 — 가격 vs 가치주식을 처음 볼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주가 숫자입니다. 500원짜리 주식은 싸 보이고, 80만 원짜리 주식은 무거워 보입니다. 그런데 그 숫자 자체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주당순이익(EPS), 즉 그 회사가 주식 한 주당 얼마를 버는지와 비교해야 비로소 싸고 비싼지를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