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 종목 알림이 뜨면 일단 사고 보는 식으로 투자를 시작한 분, 저도 똑같았습니다. 시장을 쫓아다니는 방식이 얼마나 소진되는 일인지 몸으로 배웠고, 결국 제가 선택한 방법은 분산 투자였습니다. 처음부터 정답을 알았던 게 아니라, 틀리면서 조금씩 배워가는 과정이었습니다.ETF 입문: "소액 경험"이 진짜 공부입니다일반적으로 투자 공부는 책이나 유튜브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경험해보니 현실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머리로 아는 것과 내 돈이 실제로 움직이는 걸 보는 것은 완전히 다른 자극입니다. 조회수 수천만 회짜리 콘텐츠에서 '좋은 종목'을 발견했다면, 이미 수천만 명이 같은 정보를 갖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 시점에 들어가는 건 족대로 강물 속 물고기를 맨손으로 쫓는 것과 다르지 ..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내려갑니다. 이 한 문장을 몰랐던 시절, 저는 주식 차트만 보며 매매를 반복했습니다. 운이 좋으면 벌고, 운이 나쁘면 물리는 패턴이 계속됐는데 사실 그건 운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경제 날씨를 전혀 확인하지 않고 배를 띄운 탓이었습니다.차트만 보던 시절, 제가 놓쳤던 것 - 경제지표처음 투자를 시작했을 때 저는 ETF 몇 개를 사두고 공모주 청약만 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GDP 성장률이 어떻고,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몇 퍼센트라는 뉴스는 그냥 어른들이 보는 어려운 이야기였습니다. 여기서 소비자물가지수(CPI)란 일반 가정이 구매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 변동을 숫자로 나타낸 지표로, 쉽게 말해 장바구니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지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제 관심사는..
주식은 싼 걸 사야 한다고 생각하셨습니까? 저도 오랫동안 그렇게 믿었습니다. 주가가 1,000원이면 싸 보이고, 100만 원이면 비싸 보인다는 그 직관이 사실은 투자 실패의 출발점이라는 걸, 뒤늦게 시장에 뛰어들고 나서야 체감했습니다. 2025년 코스피가 80% 가까이 오르는 동안 주변만 맴돌다가 뒤늦게 들어간 저로서는, 이 기본 개념부터 다시 짚어볼 필요가 있었습니다.가격이 싸다고 좋은 주식이 아닌 이유 — 가격 vs 가치주식을 처음 볼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주가 숫자입니다. 500원짜리 주식은 싸 보이고, 80만 원짜리 주식은 무거워 보입니다. 그런데 그 숫자 자체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주당순이익(EPS), 즉 그 회사가 주식 한 주당 얼마를 버는지와 비교해야 비로소 싸고 비싼지를 판단..
주식 종목만 잘 고르면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신 적 있습니까? 저도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고백하자면, 좋은 종목을 쥐고 있으면서도 결국 손해를 본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문제는 종목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그 종목을 어떻게 다뤘느냐의 문제였습니다. 300명이 똑같은 종목을 들었는데 수익률이 전부 다르고, 심지어 주가가 올랐는데도 마이너스가 난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이걸 증명합니다. 종목이 아니라 방법이 전부입니다.손절매, 왜 가장 용기 있는 결정인가주가가 떨어지면 팔아야 할까요, 버텨야 할까요? 대부분은 버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화면을 멍하니 바라보면서 '설마 더 떨어지겠어' 하고 버텼는데, 그게 가장 나쁜 선택이었습니다. 손실을 실현하기 싫어서 자꾸 뒤로 미루다 보면, 마이너스..